환자방문 교리 교재

제5일 개인의 죽음과 세상의 종말

정광훈 필립보 네리 2021. 2. 17. 15:16

 

1. 그리스도인의 죽음

내세 : 그리스도인은 내세 즉 영원한 세상이 있음을 믿는다. 내세에는 영원한 천국, 지옥, 연옥이 존재한다.

 

사심판 : 사람이 죽으면 하느님 앞에 나가 개별심판을 받아, 세상을 살아온 내용에 따라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게 되는데, 죄의 상처인 보속이 남아있는 영혼은 연옥에 머물면서 정화시기를 거쳐 잠벌이 다 없어져 완전한 영혼이 된 다음 천국으로 오르게 된다.

 

보속 : 고해성사로 죄를 용서받지만 죄의 그루터기가 남아있다. 보속으로 그 죄의 그루터기를 없애야만 완전히 깨끗해진다. 연옥 영혼은 스스로 보속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상의 그리스도인들이 대신 연도나 연미사를 드리며 연옥 영혼의 보속을 대신해 준다.

통공 : 천상교회와 지상교회, 그리고 연옥 영혼들이 공을 나누어 주고 받는 것을 통공이라고 하며 사도신경에서 이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다.

 

2. 세상의 종말

공심판 : 최후의 심판 또는 종말이라고 하는데 승천하신 예수께서 직접 오셔서 죽은 이와 산 이를 모두 심판하여 영원한 천국과 지옥을 구분하실 것이다. 그러나 죽은 이들이 받은 사심판의 내용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다.

 

공심판의 시기 : 그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 일부 종파에서 특정한 날에 공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거짓이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보다는 하느님의 가치를 믿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나를 천국으로 받아들이실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3. 천주교의 상례

임종 :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 지면 성당 사무실에 알려 연령회원들이나 반원들이 와서 임종경을 바친다.

 

빈소 : 천주교 신자는 천주교식 장례를 치루도록 해야 한다. 본당의 영안실이 준비가 된 경우에는 본당 영안실에 빈소를 차리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병원 장례식장 등을 이용한다. 천주교식 장례를 치룰 경우에는 성당사무실을 통해서 연령회에 연락을 한다. 연령회에서 연도, 장례미사와 장지예절 등 장례예절을 주관해 준다. 묘지는 개인 묘나 성당 묘지에 매장하거나 화장을 할 수도 있다.

 

장례미사와 위령미사 : 발인을 하면 성당으로 운구하여 장례미사를 봉헌한 다음 장지로 향한다.

장례 후에는 일정기간 위령미사를 신청하면 좋다. (삼우미사, 50일 미사, 기일 미사 등)

 

4. 천주교식 제례, 조문, 고사

천주교식 제사 : 전통 유교식 제사 예절 중 미신적인 요소만 뺀다. (지방에 신위 표현, 합문, 계문 등)

본인이 선택권이 없을 때는 천주교식을 고집할 필요 없이 윗사람이 정한 예식에 따른다.

 

상가 조문 : 천주교 식 장례인 경우 다른 신자들과 함께 연도를 한다. 전통 상례에서는 분향, 재배한다.

 

고사 : 타인의 고사에서 절하거나 음식을 먹는 일은 무방하다. 신자가 주인인 경우에는 고사를 지내서는

안 된다. 고사 대신 신부님을 청하여 축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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