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방문 교리 교재

제8일 지켜야 할 계명

정광훈 필립보 네리 2021. 2. 17. 15:20

 

1. 그리스도인의 행동 기준인 하느님의 법

(마태 7,21) 예수께서 나더러 주님, 주님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야 들어간다.” 고 말씀하셨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하느님 세상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우리는 이 세상의 그릇된 가치관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을 배워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가

 

2. 하느님은 양심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그 자유의지로부터 나오는 목소리가 바로 양심이다.

그러나 양심의 수준은 인격에 따라 다르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양심이 무디어지지 않도록 갈고 닦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양심의 소리를 조용히 들을 줄 알고, 그 소리를 들었을 때는 주저함 없이 그것에 복종하여야 한다.

 

3. 예수님 이전 구약의 율법과 십계명

구약시대에 하느님이 보내신 예언자들을 통하여 가르치신 율법은 하느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기준이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십계명이다. 십계명은 기원전 1250년 경 에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간 시나이 반도에서 광야생활을 할 때,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주신 열 가지 계명이다.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금지: 우상숭배, 미신행위, 무신론, 타종교 집회참석)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금지: 하느님의 이름을 걸고하는 맹세, 저주)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영육간의 휴식,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날) ※①~은 하느님에 대한 도리.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부모와 웃어른 등 정당한 권위에 순종하고, 특히 노령의 부모를 부양할 책임)

사람을 죽이지 마라. (금지: 낙태, 안락사, 자살, 육체와 정신을 상하게 하는 행위---자살자는 장례미사 금지)

간음하지 마라. (금지: 자위성행위, 춘화의 제작과 배포, 동성애, 혼외정사)

도둑질을 하지 마라. (금지: 이웃에게 갈 몫을 가로채는 일, 남에게 재산상의 손해을 끼치는 행위)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금지: 진실을 외면,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 진실을 증언해야 할 때 침묵)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마음의 죄). (금지: 혼외정사를 계획하거나 결심하는 것)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마음의 죄) (금지: 참된 열망은 세상 재물이 아니라 하느님. 재물은 선하게 사용하자)

 

4. 신약의 법 = 그리스도의 법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이 둘째 계명도 첫째 계명 못지않게 중요하다. (마태 22,37-40)

구약의 율법은 다분히 피동적이며 금지율법인데 반하여 신약의 계명은 사랑의 적극적인 실천을 요구하는 능동적인 삶을 요구. 네 이웃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구약의 율법) 네 재물을 다 팔아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라 (마태 19,21)

천주교는 혼자서 도를 닦아 구원을 받는 종교가 아니라, 이웃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사랑을 실천하여 공동체가 구원을 받는 종교이다. 또 개신교가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을 받으며, 선한 행실은 2차적인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천주교는 믿음과 선한 행실이 동시에 구원을 받는 요건이므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이 중요하다.

 

5. 오늘의 기도 (고백의 기도: 기도서 13)

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 예수님께서 요구하신 사랑의 실천 율법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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